바닥 뚫리고 쓰레기 널브러진 향가목교

2019-08-28     독자

 

지난 주말 찾은 풍산 향가목교. 군데군데 바닥이 패여있다. 자전거 타고 달리는 길이고, 사람이 걷는 곳인데 너무 위험해보였다. 목교 바닥에 난 구멍으로 강이 훤히 보이고, 어린이의 발이 들어갈 정도로 큰 구멍도 방치돼 있었다. 한 쪽 구석에는 맥주 캔, 플라스틱 컵, 담배꽁초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나 하나쯤 버려도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하나 둘 버린 쓰레기가 많이도 쌓여있다. 쓰레기를 버린 관광객의 의식이 한심스럽고, 저렇게 될 때까지 관리하지 않은 군청에 화나고 한숨이 절로 나온다.     

 

- 글ㆍ사진 : 독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