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 너무 맛있어요. 비결이 뭔가요”

대구시 성서농협 노조원들 순창 나들이

2011-04-27     신경호 기자

대구직할시 달서구 성서농협(조합장 이부기) 직원 60여명이 지난 23일 순창읍 백산리 민속마을을 방문했다.

전국 농협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에 소속된 성서농협 직원들은 봄을 맞아 노조원 및 직원들 간의 친목다짐을 위한 일환으로 전남 담양을 거쳐 순창에 도착, 민속마을을 견학했다.

농협노조 대구·경북지역 이길수 본부장은 “성서농협노조원들은 해마다 이맘때쯤에 견학 겸 나들이 코스로 순창을 다녀갔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순창고추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맛을 간직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하룻밤 머물고 싶어도 마땅한 숙소를 찾기가 힘들어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들을 맞이한 선재식(적성농협) 순창군 농협노조 직전위원장은 “먼 길을 오셨음에도 담양을 지나 우리고장 순창까지 들러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농협 전산장애로 인해 고생이 많은 가운데 모처럼 맞이한 나들이가 개개인의 일상에 활력소로 작용하길 바라며, 중앙 농협직원들보다 모자랄게 없는 능력을 지닌 멋지고 힘 있는 우리가 되자”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성서농협 노조원들은 고추장이란 전통식품을 축으로 형성된 민속마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또 고추장과 장아찌 등을 시식하고는 “맛이 좋다. 비결이 무엇이냐”며 양손가득 장류제품을 구매했다.

한편 대구 성서농협(조합장 이부기)은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조합원 및 가족들을 위해 장학금 수여 및 장수상, 모범농가상, 훌륭한 고부상·효행상, 우수출하자상 수상 등 사회 환원 및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