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면 참두릅 첫 출하

2011-05-04     조남훈 기자

전국에서 참두릅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유등면 참두릅작목반(반장 최옥규)이 올해 첫 출하했다.
지난 2009년 결성된 유등면 참두릅작목반은 그해 가을과 지난해 봄에 참두릅나무를 심고 올해 비로소 출하를 하게 됐다. 품종은 한 농민이 산에 갔다가 우연히 채취한 참두릅나무를 번식시켜 분양한 것으로 향과 모양이 일품이다.
올해 출하하는 참두릅은 농민들에게 큰 소득을 안겨주지 못하지만 의미가 있다. 참두릅나무 1주는 이듬해에는 3~5주로 뿌리번식을 하고 3년째에는 약 10주까지 번성한다. 올해 첫 출하한 참두릅 재배농가는 이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을 거두는 선에서 만족하고 있다.
순창농협은 적성면에 이어 유등면에서도 참두릅이 본격 출하되는 시기에는 하나로클럽, 가락동 농수산시장 등 전국 도매상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판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적성면 참두릅작목반에서 출하되는 참두릅의 상당량이 이마트에 납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