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택ㆍ김영순 부부 새 농민상 수상

2011-05-04     우기철 기자

금과농협 조합원인 박종택(42·해뜰농장 대표)·김영순(31)씨 부부가 지난 3일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5월 ‘이달의 새 농민’ 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새 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기본이념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농업인의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선발해 표창하는 제도다.

박씨 부부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4,700제곱미터(,㎡ 1422평)의 농지에 시설딸기와 메론, 고추 등을 재배해 연간 1억2000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린다.

박 대표는 특히 금과농협의 특화품목인 딸기와 메론 작목반 총무를 맡아 토양관리가 중요한 시설재배 시비량을 조절해 지속적으로 영농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다. 또 설탕찌꺼기, 식초 등을 이용해 연작 피해를 줄이는 신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무 농약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성공했다. 박 대표 부부는 이 신기술을 이웃 농가에 전파해 소득증대 및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박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딸기, 메론의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며 “더 많은 농가들이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전수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금과농협 설상섭 조합장은 “젊은 부부가 귀농해 열심히 생활하면서 지역화합 및 발전에 기여한 보상으로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달의 새 농민으로 선발되면 상패와 기념품을 비롯해 부부동반 해외선진 농업연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