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문화원 ‘제8회 백일장 및 그리기 대회’

강천산에서 운문, 산문, 그리기 솜씨 뽐내

2010-07-20     이양순 기자

1965년 설립된 순창 문화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백일장 및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순창군립공원 강천산 병풍폭포 앞에서 열린 청소년 백일장 및 그리기 대회는 군내 초등학교 150여명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대회사에서 김기곤 문화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순창군내 백일장 및 그리기 대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문예행사이자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듯하다"며 "지역 어린이들의 문화 활동에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운문, 산문, 그리기 등 3가지 부문에 걸쳐 발표된 주제에 따라 그림과 글 솜씨를 뽐내며 자연풍경을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지역 어린이 참가자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최혜영 어린이(순창초4)는 "따듯한 봄 날씨도 좋고, 강천산의 병풍폭포를 직접 보면서 글을 쓸 수 있어 좋다"며 “교실에서 그리기 할 때의 색깔과 직접 보면서 그리기 할 때의 색깔이 달라서 다음에도 꼭 참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백일장 70여 작품과 그리기대회 80여 작품이 출품되어 이 가운데 백일장 대상 황보성(팔덕초6)군과 그리기 부문 대상 최효림(순창초4)양 등 총64명을 가려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