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욱 학생 할머니 목숨 구해 ‘감사장’

2019-10-01     김상진 기자

 

장영욱(순창고 2년) 학생이 지난달 26일 순창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감사장을 받았다.
장영욱 군은 지난 8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할머니(75)가 신호 대기 중인 버스 앞에서 넘어지고 이를 발견하지 못한 버스기사가 출발하려고 하자, 용감하게 차도로 뛰어들어 버스를 멈추게 하여 할머니를 구했다.
영욱 군의 용감한 선행은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인근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순창경찰서는 장 군에게 감사장을 주고, 버스회사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서영 경찰서장은 “위험한 순간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버스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학생의 용기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상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장영욱 학생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몸이 먼저 반응해서 버스로 달려갔다. 아마 다른 분들도 그 상황을 봤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