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극 ‘빨간모자…’ 공연

국악ㆍ타악ㆍ비보잉 등 어린이들 관람

2019-10-01     김상진 기자

 

어린이 관객을 위한 ‘빨간모자와 숲속 친구들’ 공연이 지난달 25일 향토회관에서 열렸다.
향토회관을 꽉 채운 어린이들은 기대감에 공연 전부터 신이 났다. 공연이 시작되고 전통국악 음악이 연주되고 새하얀 머리로 노인 분장을 한, 단원(배우)이 수레를 끌고 관객 사이를 천천히 내려오자, 어린이들은 노인과 소통하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빨간모자’라는 애칭을 가진 말괄량이 꼬마 소녀에게 산 너머 사는 할머니에게 음식을 갖다 주라는 심부름을 시킨다. 할아버지는 소녀에게 안전한 마을길로 이동하라고 충고하지만 소녀는 할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숲속을 통과하게 된다. 숲속에 사는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기 위해 호심탐탐 기회를 노리지만, 빨간모자 소녀는 숲속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할머니에게 무사히 도착한다는 줄거리다.
이 공연은 전통국악과 타악, 판소리, 비보잉(B boying, Breakdance-boying) 등 다양한 볼거리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우렁찬 박수 속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