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주 제조장 ‘지란지교’ 전국대회서 ‘우수상’

화이트 미(米) 페스티벌 … 전통주 부문

2019-10-02     김슬기 기자

 

전통탁주 지란지교(탁주 13%) 제조장 임숙주(63ㆍ순창 순화) 씨가 지난달 25일 ‘화이트 미(米) 페스티벌’에서 전통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와 농협이 공동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광장에서 25일부터 이틀 동안, 우리 쌀을 이용한 우수한 가공식품과 전통주를 시민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임 씨는 서울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임 제조장의 이번 수상은 전통주를 배운지 불과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경기도 수원에서 30여년 동안 공직생활한 후 퇴직해 고향으로 귀농해 무화과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2015년 전통주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 제조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통주 제조를 배운지 1년만인 2016년에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17년에는 순창세계소스대회 전통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임숙주 제조장은 “2015년 전통주를 알게 돼, 올해 내로라하는 전통주와 견줘 우수상까지 받아 큰 영광”이라며 “무화과와 전통주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점차 확대해 순창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