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

기념식ㆍ‘녹비재배’ 특강ㆍ농산물 판매 홍보 읍면대항 노래자랑ㆍ민속놀이…우승 ‘금과면’

2019-11-13     김상진 기자

 

 

제24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일품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향토회관에서는 최경주 강사가 ‘건강한 땅 가꾸기, 녹비재배가 답이다’는 특강을 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농산물 판매 및 홍보 부스를 설치했다. 작두콩작목반은 시음장을 열어 작두콩차와 호랑이콩을 홍보했다. 양만금 작목반장은 “작두콩은 4월에서 5월 사이에 심고 7월 중반 이후 서리 내리기 전까지 수확합니다. 아열대 작물로 고추처럼 바로 따지 않고 조금 시간을 두어도 되고 병충해가 적어 일이 편한 편입니다. 수익은 많게는 평당 5만원부터 적게는 2~3만원까지이며 어떻게 농사를 짓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작두콩은 기관지나 천식 질환에 좋은 작물입니다”라고 홍보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건조 냉동딸기, 블루베리, 오디와 누룽지도 홍보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문농업인 양성과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면서, 배우고 싶은 작물 등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알렸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는  읍ㆍ면 별로 삼겹살부터 치킨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자리에 모인 농업인들은 바쁜 시기는 지났지만 콩하고 들깨가 남았다며 술잔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후에는 읍ㆍ면 대항 민속놀이와 노래자랑이 열렸다. 투호놀이장에서는 투호를 던질 때마다 탄성과 환호가 나왔다. 고리걸기와 제기차기를 종합한 점수로 금과면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복흥면, 3위은 순창읍이 차지했다.
노래자랑은 금과면 정상남 씨가 우승, 순창읍 장정순 씨가 2위, 구림면 임점례 씨가 3위를 차지했다.
농축산과 추산 8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풍성한 가을에 한자리에 모인 농업인 가족들의 한마당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