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호 화가, 옥천골미술관 ‘도시의 창’ 전시전

2019-11-13     김상진 기자

 

향우 조근호 화가의 ‘도시의 창(窓)’ 전시전이 다음달 1일까지 옥천골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가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을 소재로 ‘이원적 풍경’을 연출해낸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정제된 선과 형태로, 도심의 오브제(objet, 일상의 물품과 자연물 등의 작품화)와 인물을 일일이 묘사하지 않고도 도시의 역사와 문화ㆍ상업과 경제 정도에 따라 분류되는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냈다”면서 “현대인의 삶의 현장인 도시 이야기를 추상이면서 구상이고, 또 구상이면서 추상인 ‘이원적 풍경’으로 그려냈다. 이 풍경을 통해 하나의 화면에 함께 어우러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라는 모호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소개했다.
조 화가는 군에 ‘도시의 창-썸머타임(Summertime)’(91×117cm, 2019)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