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초, ‘사랑과 나눔의 알뜰시장’

2019-11-13     장성일 기자

 

옥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지난 8일(금) 오후, 학생과 부모ㆍ교직원ㆍ주민들이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알뜰시장이 열렸다.
학생들은 ‘하하하가게’, ‘다시 시작된 여러 가지 가게’, ‘꿈이 풍부한 마켓’ 등 여러 간판을 내걸고 쓸 만한 물건이지만 잘 쓰지 않는 물건, 비교적 싸고 깨끗한 애장품 등을 돗자리에 진열하고 장사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관심있는 물품이 진열된 가게에 가서 “형, 이거 오백원만 깍아 주세요”라며 흥정하며 필요한 물건을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했다. 학생들이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떡볶이, 어묵꼬치 등 먹거리를 판매했다. 이날 수익금은 학생다모임 결정에 따라 기부할 예정이다.
염성권 교장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삶을 이해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형성하며,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알뜰시장에서 얻은 수익금의 기부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