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순창] 붉게, 노랗게 물들어가는 구암사 만추

2019-11-29     열린순창

 

구암사 석축 밑에서 바라본 늦가을 풍경. 600살 먹은 은행나무는 노란 옷을 많이도 벗어놓았다. 대웅전 뒤로는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 늦가을 운치를 더하고 있다.
구암사는 <월인석보권 15> 보물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 불교계의 서울대학이라 할 만큼 선 논쟁을 주도한 위대한 스님들이 주석하던 곳이다. 또한 20세기 한국문단에서 내노라 했던 문인들이 석전 스님께 배우고 익히고자 왔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