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쪽지(76)/ ‘데이지’를 아세요?

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2019-12-05     노신민 운영자 

 

11월 30일(토)에는 어린이 책놀이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꽃향기 날리는 3월 9일(토) 시작한 책놀이는 그림책을 통하여 아이들의 인성과 세상의 지혜를 이야기로 풀어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수업인 이날은 ‘데이지’의 이야기를 통하여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서 행복을 느끼고 만들어가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데이지’가 꽃이냐고요?
아니요! 데이지는 시골 농부가 기르는 소입니다. 울타리에 갇혀 종일 풀을 뜯어 먹는 자신을 무료하게 느끼던 데이지는 여차저차 하여 허리우드 영화배우가 된답니다. 그리고… (뒷이야기는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으로 보세요~^^)
데이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파랑새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행복을 행복으로 느끼고 살아가고 있을까? 날마다 이어지는 행복에 둔해져서 행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자극적인 것을 행복으로 착각하며 무지개를 찾아 헤매는 것은 아닌지…
우리 곁에 있는 행복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감사하고, 날마다 아름답게 보살펴야겠습니다. 숨 쉴 수 있는 호흡도, 함께 하는 가족도, 때로는 다툴 수 있는 기력이 있음조차도 감사하고 이해하며 행복으로 바꿔 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