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 악취대책위, 익산 장점마을 ‘사례’ 학습

정의당 정상모 예비후보 초청 익산 장점 18년 투쟁경험 소개

2020-01-01     김상진 기자
▲최재철

정상모(정의당)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최재철 위원장(익산 장점마을 악취대책위원회)을 초청해 ‘인계 노동 폐기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순창군 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경험을 나누며 대책을 협의했다.
익산 장점마을은 인근 비료공장의 영향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집단 암이 발병해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주민들이 무려 18년 동안 투쟁해 주민 발병과 비료공장과의 인과관계를 인정받았다.
최 위원장은 투쟁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며 “방송에서 우리 마을 상황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정부 기관과 싸우려면 강하게 나가야 한다. 기관들은 대책위원장보다 할머니 한 분, 한 분을 더 무서워한다. 할머니들이 ‘무릎이 아파서’, ‘나는 나이가 들어서 안 돼’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싸워야 한다”고 주민들의 참여를 권유했다.
그는 “18년간 투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순창 장덕마을도 함께 힘을 내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그날이 오기까지 노력합시다”라며 응원했다.
인계 악취대책위원들과 최 위원장, 정상모 예비후보 등은 인계노동 퇴비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악취문제 해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