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원 동우회 정기총회ㆍ순창농악 수료식

2020-01-22     김상진 기자

 

국악원동우회(회장 설기호) 정기총회와 순창농악 수료식이 지난 11일 국악원에서 열렸다.
국악원동우회는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동우회 회원들로 구성된 순창농악단은 연로한 회원들이 활동을 멈추는 등 많은 공백이 생겼으나 새 회원들이 그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순창농악 수료식에서 이동주ㆍ홍진기ㆍ윤영백 선생의 지도를 받은 연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농악공연은 물론이고 진도아리랑, 성주풀이 등 민요공연과 난타까지 솜씨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혜경(58ㆍ순창읍 장류로) 상쇠는 “처음 국악원에 발을 내디딘 때가 2003년이다. 당시에는 많은 어르신이 계셔서 가르침을 받으며 함께 했다. 시간이 흘러 어르신들의 자리를 이어받아 감회가 새롭다.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셨던 어른들과 더는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전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