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중 최고는 맛 좋은 순창 두릅’

하우스두릅 출하 시작

2020-03-11     김상진 기자
▲하우스에서

 

전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순창 두릅’이 지난달 28일, 올해 첫선을 보이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이번에 출하하는 두릅은 하우스에서 재배한 두릅이다. 하우스 재배 두릅은 4월~5월에 생산되는 노지 두릅보다 30일 정도 빨리 출하돼 거래금액도 3배가량 높은 킬로그램(kg)당 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순창군 두릅 판매량은 370톤, 58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순창 두릅은 품질과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났고, 롯데마트ㆍ이마트에브리데이ㆍ홈쇼핑 등에서 약 14억5000만원 가량 팔리기도 했다.
공계현 반장(적성두릅작목반)은 “두릅은 품이 적게 가는 작물이다. 가격도 좋은 편이어서 수입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신칠호(47ㆍ순창읍 남산대) 씨는 “두릅은 뿌리는 살려두고 줄기만 자르면 다음 해에 다시 자라 수확하면 되는 방식이다. 두릅은 물에 예민해 침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순창 두릅이 워낙 인기가 좋고 가격이 비싸 두릅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군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하우스 두릅 재배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군비 50%, 자부담 50%로 하우스 두릅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2중 비가림 하우스ㆍ관수시설ㆍ수막시설ㆍ환풍시설ㆍ묘목을 지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농축산과 소득경영계(650-51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