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초등학교 ‘긴급돌봄’ 실시

2020-03-18     김상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와 유치원이 개학을 또 연기한다. 이에 따라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이어간다. 
군내 15개 초등학교 중 돌봄 희망 학생이 없는 4개 학교를 제외한 11개 학교가 16개 긴급 돌봄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긴급돌봄은 1인당 초등학생 6000원(점심 포함), 유치원생 1만원(점심, 간식 포함)을 지원해 무상으로 운영된다. 
전교생 10명 중 8명이 긴급돌봄에 참여한 적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6일, 자율 선택 활동을 하고 있었다. 임은선(44) 돌봄전담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이전 돌봄보다 활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교실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며 손 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홍준(5년) 학생은 “조금 지루합니다. 얼른 코로나가 없어져서 정상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민규(4년)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개학이 연기되고,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도 보고 싶습니다. 얼른 코로나가 없어져서 친구들을 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만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자 개학을 두 차례 연기했는데, 지난 17일 또 연기하여 오는 4월 6일 개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