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앞, 낡고 고장난 자전거들

2020-03-25     김수현 기자

버스터미널은 순창에 오는 이들이 순창과 처음 만나는 곳이다. 터미널 앞 자전거 거치대에 낡고 고장 난 자전거들이 잠금쇠가 묶인 채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인상이 절로 찌푸려진다. 
몇 년째다. 녹슬고, 뒤틀린 바퀴, 부품을 떼어간 자국이 선명한 자전거 바구니마다 가득한 쓰레기 더미. 미관도 좋지 않지만, 정작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거치대는 그림의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