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하는 ‘옥천 청소년 공약’

청소년수당, 안전귀가택시 등 요구

2020-04-08     옥천신문
▲충북청소년을

우리고장 지역구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공약(△청소년 스터디카페 설치 △안전 귀가 택시 △청소년 수당 등)이 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 청소년 종합진흥원은 선거연령 하향으로 18세까지 청소년 유권자가 확대되며 청소년을 권리의 주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운동의 일환으로 도내 청소년들의 희망공약집을 펴냈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2월5일부터 2월21일까지 17일간 사회관계네트워크망(SNS)를 활용해 지역 청소년들이 원하는 청소년정책을 모았다.
우리고장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과제물 수행을 위한 자유공간을 원한다’, ‘학원 또는 학교에서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갈 때 버스가 없다. 안심 귀가 택시가 있으면 좋겠다’, ‘청소년 수당이 생겨서 부모님의 경제부담을 완화시켜 주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동준 센터장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필요에 대해 인식하고 의견을 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정”이라며 “청소년 유권자 확대가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희망공약집을 만들어 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미래통합당 충북도당, 정의당 충북도당을 방문해 도내 청소년들이 요구하는 희망공약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