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놀’이 제안하는 ‘집에서 놀자’

2020-06-03     김수현 기자

● 곤질고누

‘짤고누ㆍ꽂을고누ㆍ곤지리’ 라고도 하는 이 놀이는 고누 놀이의 하나로, 번갈아 말을 하나씩 놓아 세 개가 한 줄로 늘어서면 상대편의 말을 하나 잡을 수 있다.

<놀이방법> 
1. 밭 양쪽에서 번갈아 가며 말 하나씩 교차점에 놓아간다. 
2. 일직선 상에 말 셋을 가지런히 놓으면 곤이 되어, 남의 말 하나를 떼고 가위표를 질러서 빈자리가 찰 때까지 놓지 못하게 막는다. 
3. 이렇게 뗀 것까지 포함하여 각기 12개씩 모두 24개를 다 놓은 다음, 빈 밭으로 움직인다. 
4. 말 놓을 자리가 없으면, 그 뒤부터 놓은 말을 옮겨서 곤을 만든다. 이때마다 ‘곤이야’ 소리치며, 상대가 곤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말 하나씩 골라 뗀다. 
5. 남의 말을 다 뗀 쪽이 이긴다.

제공 : 깨우치는놀이연구회 안지혜 총무

*그동안 ‘집에서 놀자’ 우리 민속놀이를 제공해주신 ‘깨우치는 놀이연구회’와 안지혜 총무와 놀이에 참여해준 어린이들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