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쇼’ 소소극장 ‘공연’

2회 공연 ‘성황’… 코로나 거리두기 준수

2020-06-11     조재웅 기자

서울방송(SBS) 공채 개그맨 출신들이 출연하는 ‘투깝쇼’가 지난 5일과 6일 순창읍 소소극장에서 펼쳐졌다.
순창문화관광공작소(대표 조연우)가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주민 140여명이 관람했다.
서울 신촌, 대학로 등 전국 순회 공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소읍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을 관람하는 기회가 됐다. 소소극장 수용 인원은 120석이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1회당 70여명만 관람하게 했다. 또 공연 전ㆍ후 방역하여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공연은 5일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이며, 6일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무료로 진행했다. 형사 두 명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연극학원, 야구장 등에 잠입 수사하며 펼치는 코믹 수사극을 서울방송 공채 개그맨인 김승진, 김영, 김민기, 한송희 씨가 열연했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코믹 연극을 시골 작은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면서 “이런 공연을 많은 주민이 관람하여, 더욱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창문화관광공작소는 그동안 소소극장에서 뮤지컬 ‘어른동생’, 남녀노소마술쇼, 그룹 플라워 고유진(가수) 공연 등을 개최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