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재가암환자 지원 ‘각광’

2020-06-17     김상진 기자

보건의료원이 군내 암환자 가운데 의료기관에 입원하지 않고 자택에 거주하는 암환자(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가암환자 관리는 보건의료원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 가족의 환자 보호와 간호 등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자 시작했다. 
군은 등록된 재가 암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에 따라 고단백 영양식과 환자평가(활력징후 측정, 일상 활동 능력 등), 투약지도, 영양ㆍ운동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ㆍ심리적 지지, 환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 암 관련 교육, 정보 제공 등 환자 상태별 맞춤형 서비스를 5년간 등록, 관리한다. 
인구와 질병 구조의 변화로 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주요 사망원인 1위가 암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재가암환자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재가암환자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 재가암환자 보호자는 “제 남편이 암으로 턱관절을 잘라내서 씹을 수 없어 영양섭취가 어려웠는데 도와주셔서 잘 이겨내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재가암환자 관리에 대한 사항은 읍ㆍ면 보건지(진료)소와 보건의료원 지역보건계(650-525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