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림마을 ‘소소한 방아실’ 카페 문 열어

2020-06-24     김상진 기자

순창읍 창림문화마을에 ‘소소한 방아실’ 카페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골목 안 기름 짜고 떡방아 찧던 방앗간이었다. 군은 “방앗간의 옛 정서는 살리고 요즘 트랜드(경향ㆍ유행)를 반영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지금도 기름을 짜고 쌀을 빻지만 예전에는 노동의 현장이었다면 지금은 휴식과 여가의 공간에 더해 만남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순창 농산물을 이용한 순창쌀라떼, 소이라떼, 쌀마들렌, 쌀아이스크림, 미니소세지빵 등 쌀을 소재로 다양한 음료와 다과류를 맛볼수 있다”고 알렸다.
군의 발표에 따르면 ‘소소한 방아실’은 5인이 만든 법인이다. 협동조합 형태의 순창토종씨앗모임에서 시작됐다. 토종 종자를 관리ㆍ보급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 농가와 연계한 방앗간 가공체험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의 카페를 창업했다. 카페 창업에는 순창관광두레 장재영 피디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장 피디는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한 멘토 역할과 홍보, 메뉴 개발, 크라우드펀딩, 공간 개선, 법인 설립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관광두레 피디는 주민들이 자발적, 협력적으로 관광사업체를 만들고 창업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획ㆍ지원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한 관광두레를 형성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