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신문/ 진안군 인사채용제도 손본다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제도로 개선 앞으로 면접만으로 채용 어려워져

2020-07-01     조헌철 기자

진안군이 이번 청원경찰 내정자 의혹이 나오면서 공정한 공무원채용을 위해 인사채용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본보 6월22일자(제911호) 3면 '청원경찰채용에 내정자가 있다?'참조)
지난주 청원경찰 채용과 관련하여 내정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에서 여러 의혹이 나왔다.
문제는 청원경찰채용 방법.
이번 청원경찰 채용의 의혹을 가지게 된 이유는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채용했기 때문이다.
청원경찰과 공무직의 경우, 선출직 단체장들의 선거 공신들의 몫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예전부터 이어져왔다. 이에 진안군은 청원경찰도 필기시험을 치도록 제도개선에 나섰다. 체력 검증의 경우는 검토할 예정이다. 공무직 공무원 역시, 공개채용 등을 통해 공정하게 채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할 예정이다.
2019년도 부안군의 경우, 청원경찰 채용을 서류전형ㆍ필기ㆍ체력ㆍ면접 총 4단계로 심사하여 뽑도록 제도 개선하였다.
전춘성 군수는 “누구나 채용 결과에 승복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더 이상 이상한 소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안 관내 기관장(진안군의료원, 홍삼연구소, 홍삼클러스터사업단 등)도 인사청문회 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하는 고민까지 해봤다”며 “다시는 그런 소문이 나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진안군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