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문화연구소, 작은 강좌 ‘개강’

자료제공 : 옥천향토사회연구소 7월 매주 수요일 순창향교에서 ‘여성 작가와의 만남’

2020-07-08     열린순창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김상수)가 지난해에 이어 ‘2020 생활 속 문화예술 작은 강좌’를 지난 1일 순창향교 명륜당에서 시작했다.
‘달맞이꽃 피는 날’을 표제로 진행하는 강좌는 ‘순창 출신 작가들과 순창을 무대로 활동 중인 작가’ 5명이 진행한다.
지난 1일 첫 강좌는 동시집 ‘햇빛세탁소’를 쓴 양은정 작가가 ‘섬진강처럼 맑은 아이들이 시다’를 주제로 펼쳤다. 양 작가는 “순창에서 나고 자라면서 겪은 삶의 단상들이 시가 되고 그림이 되었다”면서 “섬진강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아이들 모습 등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형상화하는 과정이 동시가 되었다. 저에게 시란 거창한 것을 담는 그릇이라기보다는 순창사람들과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를 그대로 옮겨 싣는 것만으로도 작품으로써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1편씩을 낭송하고, 부채에 시와 그림을 직접 쓰고 그려보는 창작체험 시간을 선보이며 저녁 밤하늘을 깨웠다.
작은강좌를 주관하는 이 연구소 제영옥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 19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5차례 강좌를 통해 순창지역 여성문화예술인들을 소개하고 그 역량이 확산되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제2강은 오는 8일, 시집 <몽상물고기> 저자 박진희 시인이 ‘시는 위안이고 사유다’라는 주제로 잇고, 3강은 임현재 화가가 ‘삶의 무게, 예술의 무게’를 주제로, 4강은 러시아 출신으로 복흥에 사는 나스타 사진작가의 패션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 5강은 최순임 보자기아트강사가 ‘꽃을 품고 복을 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