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음병 유발 ‘갈색날개매미충’ 공동 방제

1억5000만원 들여 농가 피해 ‘최소’ 노력 약제, 끈끈이 트랩 공급…발생 밀도 낮추기

2020-07-22     조재웅 기자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적기방제를 위해 약제와 끈끈이 트랩을 공급하며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밀도 낮추기에 나섰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농작물 어린 가지에 산란하여 이듬해 알이 부화하면서 어린 가지를 고사시킨다. 5월경 부화한 약충과 성충은 가지와 잎에 붙어 수액 흡습하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1억5000만원 예산을 들여 과수농가 507헥타르(㏊) 1100여 농가에 방제약제와 끈끈이 트랩을 공급해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에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갈색날개매미충이 80% 부화했을 때를 방제 적기로 판단하고 지난 6월에 공동방제 기간을 설정, 일시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설태송 소장은 “2015년부터 6년간 지속해서 공동방제를 추진해 해충 발생량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격적인 산란기인 7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