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식 순창농협장, “목적 되새기는 의식 전환 필요”

“작목반ㆍ로컬푸드…국민 2% 고객 목표”

2020-07-22     열린순창

조합 경영에 어려운 일

모든 것은 사람이 해나가는 일이니 직원들의 의식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선결되면 사업 추진도 잘 되는 것이다. 협동조합인으로 거듭나는, 협동조합 설립목적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농협은 뭐니 뭐니해도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줌으로써 농업인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순창은 농업 비중이 60% 정도이므로 그것을 보고 달려가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 

중점 추진 사업

우량벼 가격 보전해주고, 딸기ㆍ삼채소ㆍ두릅 등을 공판장으로 일괄 보내는 것보다 대형마트 같은 소비처를 개발해서 다양화하고 있다.
지금은 순창고추장이 유명하지만, 원재료인 순창 고추가 예전에 유명했는데 어느 순간 그 유명세가 사그라졌다. 
순창고추를 다시 활성화하고 알리기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작목반을 구성했다. 점차 영역을 넓혀 전 고추농가를 작목반에 가입시킬 계획이다. 
이번에 토종 찰수수 작목반도 결성해 판로를 개척하려고 한다. 건강에도 좋고 아주 좋은 품목이다.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품목들을 점점 늘려 가겠다.
소규모 밭작물 재배하는 농가를 위해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매장을 만들었다. 그런데 순창에서는 소비가 한정돼 전국을 상대로 꾸러미상품 ‘울엄마한소쿠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것이 정착되면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이 판매를 책임지는 사업으로 정착될 것이다.
내 꿈은 대한민국 2%만 고객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면 100만이다. 순창농협이 100만 소비자를 확보하면 엄청난 일이다. 이를 달성하면 수출 쪽으로 가려는데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