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ㆍ동계농협 벼 무인항공 공동 방제

2020-08-12     조재웅 기자

순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선재식)과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양준섭)은 노동력 부족 해소와 공동방제를 통한 영농비 절감을 위하여 무인 항공 공동방제를 했다.
순창농협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300헥타르(ha)를, 동계농협은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260헥타르에서 벼 공동방제를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순창농협은 예산 5500만원 들여 지원했고, 동계농협은 280헥타르에 대한 2차 방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노동력이 부족한 부녀농과 고령농을 위주로, 긴 장마로 많은 병충해가 예상돼 수확량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중요 병해충 약제와 액상 규산을 혼합 살포하여 벼 도복 방지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선재식 순창농협장은 “무인항공방제는 고령화ㆍ여성화되는 농촌 현실과 부합하는 사업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런 혜택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섭 동계농협장은 “지역을 잘 아는 순창 방제단을 선정해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벼 육묘공급부터 병충해 방제, 알피시 산물수매ㆍ가공ㆍ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시설과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