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폭력피해 신고

폭력적 운동 문화 없앤다 익명 신고 9월 11일까지

2020-08-26     김수현 기자

교육부가 설치한 학생선수의 폭력피해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신고센터 집중 신고 기간이 9월 11일까지이다.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은 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조치로, 학생선수에 관한 폭력피해 사례를 추가 파악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지속적인 폭력과 가혹행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학생선수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학생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낄 우려가 있어, 신고의 익명성을 보장하여 더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익명신고를 추진하고 있다. 
신고센터에는 폭력피해를 직접 경험한 학생선수와 운동을 그만둔 경력전환 학생뿐만 아니라 폭력피해를 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학부모, 친인척, 학교 관계자 등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자는 ‘교육부 누리집’이나 ‘국민참여ㆍ민원’의 ‘학생선수 폭력피해 신고센터’에 들어가 본인 희망에 따라 본인 인증(휴대폰 인증) 또는 익명 신고 기능을 통해 폭력피해 세부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