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말벌 ‘주의하세요’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

2020-08-26     한상효 기자

순창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8~9월 말벌 활동시기에 벌집을 스스로 제거하려 하기 보다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는 말벌은 매년 개체 수가 급증해, 8월 현재까지 벌집 제거 출동이 55건이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고 불볕더위에 집안 문을 열어 두기 때문에 벌들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말벌에 쏘이면 대개 가렵고 부풀어 오르고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쇼크(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생명을 빼앗아 갈 수도 있다며 “말벌집이 보이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