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농장, 우정청 ‘재해펀딩’ 운영

재해펀딩금액, 농가 긴급 경영자금으로 지원

2020-09-16     한상효 기자

군은 풍산면 소재 가이아농장 미나리와 미나리즙 등이 지난 11일, 군과 전북지방 우정청(청장 김홍재)이 협력해 14일부터 추석전까지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재해펀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군은 가이아농장은 “지난 집중호우로 재배면적 6600제곱미터(㎡)를 포함한 각종 시설(가공장, 체험장)이 모두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수확 예정인 미나리 30여톤이 모두 손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재기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절박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한 끝에 전북지방우정청과 ‘재해펀딩’ 운영을 위해 서로 협력”했다며 “재해펀딩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재해펀딩’이란 자연재해 등 피해 본 농업인 등의 생산품을 소비자가 선구매를 하고, 농업인은 재 파종후 수확한 농작물과 가공품을 제공하는 거래다. 가이아농장 재해펀딩에 참여(구매)한 소비자는 미나리를 파종하여 수확하는 11월 초부터 미나리, 미나리즙을 배송받을 수 있다.
군은 “재해펀딩금액은 농가의 긴급 경영자금으로도 지원한다”면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가이아 농장 미나리, 미나리즙을 평소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홍재 청장은 “이번 ‘재해펀딩’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체국을 활용해 전북 어느 곳이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