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향교, ‘추기석전대재’ 봉행

순정축협 식육식당 ‘반대’ 결의

2020-09-23     장성일 기자

순창향교(전교 유양희)는 지난 21일, 향교 대성전에서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은 유양희 전교, 아헌관은 김봉호 노인회장, 종헌관은 최길석 문화원장이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初丁日)에 5성 2현 아국 18현의 뜻을 이어받아 제를 올린다.  순창향교 단성전에는 공자ㆍ안자ㆍ증자ㆍ자사ㆍ맹자 5성과 송조 2현인 정호ㆍ주희, 우리나라 18현(설총ㆍ최치원ㆍ안양ㆍ정몽주ㆍ김굉필ㆍ정여창ㆍ조광조ㆍ이언적ㆍ이황ㆍ김인후ㆍ이이ㆍ성혼ㆍ김장생ㆍ조헌ㆍ김집ㆍ송시열ㆍ송준길ㆍ박세채)을 모시고 있다. 
한편, 석전대제에 참가한 유림들은 순정축협 식육식당 추진을 반대한다며 주먹을 불끈 줬다. 유림들은 순정축협에서 향교와 사마제, 단성전 옆에 식육식당을 짓는 계획에 반대한다며 군민서명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족의 혼과 숭조 정신이 깃든 단군상 앞마당에 식육식당이 왠 말이냐” 며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단기 4353년, 공부자 탄신 2571년이 되는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