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선제 차단 ‘방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2020-10-21     조재웅 기자

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선제적 차단 방역 활동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군은 지난 9일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군내 19개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3만2000여 두에 대한 방역 예찰과 농장 내외주변 소독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질병 차단 방역 특별기간(10월 ~ 3월) 동안 거점 소독초 2곳을 운영, 우제류와 가금류 관련 축산인ㆍ축산시설ㆍ축산차량 등 소독하고, 방역 취약 소규모 농가는 공동방제단이 매주 수요일 소독하는 등 선제적 방역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열이나 전신에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치사율 100%에 가까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높고, 오염된 육류는 위험한 감염원이기 때문에, 동물이나 육류,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을 해외에서 가져오지 말아야 한다. 특히 축산 관계자들은 발생지역 축산시설 방문을 삼가고, 해외 여행하며 입었던 옷 등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 등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이정주 농축산과장은 “악성 가축 질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소독 등 철저히 차단 방역하고, 사람과 차량 통행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소독 방역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