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정우정씨 투병 류철호씨에 성금

면대방 퇴직이어 각종 모임에도 활동 열성

2010-07-28     김민성 기자

 

복흥면 대방리에 사는 정우정(61)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개월째 투병중인 류철호 전 복흥면재경청년회장(서마출신)을 위해 써달라고 91만원을 전달했다.

정우정씨는 지난 6.2선거에서 교육철학에 공감해 학교후배(광주상고)인 김승환 도교육감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선거 활동비 전액을 윤영길 복흥면장에게 전달했다.

정씨는 “자원봉사를 하려고 했는데 정식 선거운동원이 되면서 예기치 않은 돈이 들어와 어려운 환경속에서 투병중인 류철호씨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모금이 이어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구림면대장에 이어 지난 1996년부터 2007년 퇴임때까지 복흥면대장을 맡았던 정우정씨는 복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흥면 새마을 지도자회와 복흥면 산악회, 복흥면 자연보호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지역활동에 열심이다.

전남 함평이 고향인 정씨는 면대장 퇴임 이후에는 대방리에 정착했다. 청정지역이고 인심도 좋아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고 싶어서다.

면대장으로서 10여년 이상을 지역 황토방위에 힘쓴데 이어 이제는 지역 사회 선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정우정씨는 광주상고와 3사관학교에 이어 대위로 예편했으며 현재는 사슴농장과 복분자 농사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