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순창] 추수 끝난 구송정 주변 늦가을 풍경

2020-11-11     림재호 편집위원

동계면 서호마을 앞으로 섬진강 지류인 오수천(동계천)이 흐른다. 수만 년 전 동계천이 생긴 이후로 하천 중앙 서쪽에 마당바위가 넓게 깔려 있어 물살의 흐름이 자연적으로 양 갈래로 나뉘었는데, 가운데에는 돌과 모래들이 쌓여서 섬이 되었다. 하천 한가운데에 오랜 세월 동안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약 1만9000평방미터(㎡)의 자연발생 유원지가 구송정(九松亭) 유원지다. 마을에 살던 70세 이상 백발노인 아홉 명이 구로회(九老會) 계를 조직한 기념으로 소나무 한 그루씩, 총 아홉 그루가 심어져 ‘구송정(九松亭)’이 되었다고 전해온다. 1991년부터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 구송정 체육공원으로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