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학교협동조합, 체험농가 역량강화교육

2020-11-25     열린순창

순창마을학교협동조합(이사장 설정환)은 농촌체험농가와 체험분야 전문가들이 학교밖 마을교사로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마을학교협동조합은 이번 교육를 통해 체험농가와 전문가들이 수업 흐름에 대한 이해와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교수학습지도안 양식에 맞춰 자신의 수업방식을 정리하는 등 학교 교육 참여역량을 강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일선 학교장을 섭외해 실질적인 교수학습법과 지도안작성에 초점을 둔 총 4강을 마련했다. 1강은 허인석 시산초 교장, 2~4강은 강대철 유등초 교장이 강의했다. 강의 주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이해와 마을교사의 역할, 아이들과의 소통법과 발문법, 마을교육과정 운영 시 마을전문가의 애로와 현황 검토,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및 발표 등이다.
수강한 마을전문가들은 “일선 학교 교장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애로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체험만 하다 이 사업을 계기로 아이들을 만나며 아이들 모습에서 경이로움과 애정을 느낀다. 이 일을 하는데 이 교육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마을전문가 활용학습은 교육지원청이 2019년부터 농어촌교육협력지구사업 중 마을-학교 교육공동체 운영 지원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학교밖 마을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체험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