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효과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호서대 연구팀 ‘순창청국장’ 뇌졸중ㆍ항당뇨 효능 우수

2020-12-16     열린순창

군이 토종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군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군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한국형 글로벌 장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호서대학교와 이뤄낸 성과라고 알렸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호서대학교 연구팀이 전통 발효식품 청국장에서 분리한 혈전 용해 활성이 우수한 고초균으로 제조한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함을 확인하여 국제학술지(Food Research International 128호와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68호)에 각각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이 우수하며, 혈전 분해 효소 활성이 우수한 토종 고초균으로 발효된 청국장을 뇌졸중을 유발한 마우스(실험 쥐)에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뇌졸중으로 유발되는 눈 처짐, 보행 패턴 등 신경학적 증상이 음성대조군(셀루로오스) 섭취군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개선됐음을 확인했고, 또 허혈성 뇌졸중과 뇌졸중 후 고혈당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도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또, “진흥원에서 분리한 고초균으로 만든 청국장을 체내 섭취한 2형 당뇨병 유발 마우스에서 항당뇨 효능이 있음이 발견되면서 토종 유용 미생물을 적용한 청국장이 현대인의 만성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황숙주 이사장은 “한국 전통 발효식품 기능성에 대한 국제 저명 학술지 등재를 통해 세계에 한국의 발효 미생물과 전통장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면서 “이런 연구로 전통장류의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국제적으로 한 단계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