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 종량제봉투 ‘교환’

2020-12-16     열린순창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간편식과 신선식품 배달이 늘어나면서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 사용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사용한 아이스팩 대부분은 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거나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군은 오는 14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아이스팩과 종량제봉투를 서로 교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젤 타입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미세 플라스틱 일종으로 하수구에 버리면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어 군이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한 것. 
군은 아이스팩 사용이 필요한 수요처(농가, 법인, 식품기업, 식당, 전통시장, 주민 등)를 조사하여 수거한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아이스팩 수거, 재사용이 활성화되면 마을회관이나 공동주택 등에도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스팩 수거함에는 오염되지 않은 젤 형태 비닐제품만 배출해야 한다. 부직포 형태의 아이스팩은 수거하지 않는다. 친환경 물 타입 아이스팩은 물을 버리고 비닐만 분리 배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생활의 편리도 중요하지만,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에 적극 협조해, 미세플라스틱도 잡고, 폐기물 발생량도 줄여 클린순창 만들기에 동참하는 군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