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기도자 생명 구한 마을이장에 ‘감사장’

2020-12-30     장성일 기자

순창경찰서(서장 정재봉) 팔덕파출소(소장 곽을용)는 지난 24일. 차 안에서 술과 수면제 등을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하던 사람을 발견해 생명을 구한 마을 이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아무개 이장은 지난 20일(일) 오전부터 21일까지 처음 보는 차량이 공터에 주차해있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해보니 가정사로 자신의 차 안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시름 하는 자살기도자를 발견한 것.
차가운 날씨에 저체온증까지 겹쳐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로, 급히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정재봉 서장은 “평소 관심을 가져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이장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치안업무에 많은 관심을 두실 것”을 당부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받은 이장은 “평소 파출소에서 외부 차량 진ㆍ출입 기록과 방치 차량 신고 등을 자주 안내해서 이를 실천한 것”이라면서 “감사장까지 받으니 더욱 열심히 마을을 챙기고 더욱 협조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