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추’ 2종, 종자연구센터에서 ‘구매’

9일부터는 군내 종자 소매점 등에서도 구매

2021-01-13     열린순창

군이 코레곤종묘회사와 공동개발로 상품화한 순창고추 2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
군은 장류원료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군내 5개 지역에서 26개 품종에 대한 적응성과 생산성 등 적합성 평가를 진행해 그 중 우수품종 2종을 선정했다. 최종 선택한 두 품종은 단위 수량성, 탄저병, 농업인 참여 평가 등 심사를 거쳐 순창지역에 적합한 장류 가공용 품종으로 선정해 푸명을 ‘채계’와 ‘아미’라고 지었다. 
군은 지난해 12월 4일 코레곤종묘와 순창고추의 종자산업발전에 관한 업무협약(MOU)과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일부터 농가에 보급했다. 두 품종은 군이 전통장류 명맥을 유지하려고 종자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순창지역 농가만 구매할 수 있다. 
금과면 소재 장류종자센터에서 8일, 15일, 22일, 코레곤종묘가 직접 보급한다. 해당일에 구매하지 못한 농가는 9일부터 군내 종자 판매소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보급확산을 위해 해당업체와 협의해 다른 품종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채계’는 5만5000원(1봉, 1200립), ‘아미’는 9만원(1봉, 1200립)에 공급한다. ‘채계’ 는 바이러스 내병성 조생종이며, ‘아미’ 는 칼라병 내병성 대과종이다. 
군내 농민은 해당일에 종자연구센터를 방문해 품종선택,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군은 장류 원료 명품화를 위해, 고추뿐 아니라 서울대학교와 콩 종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