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덧없는 인생길

2021-01-20     정봉애 시인

아 ~ 그립구나 
팔팔했던 그 시절 그립구나!  
모진 세월 휘돌아 여기까지 와
나의 모습
싱그럽던 젊음은 노을 속에 잠기고! 
그리움에 주름진 백발의 신세! 
뉘를 탓할 손가,
미련일랑 저버리고,
소중히 다독이어 
한 송의 시를 벗 삼아!
여생을 즐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