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ㆍ복흥 청소년문화의집 각각 단오 행사

휴대전화 ‘활백일장’, 가상현실 같은 게임 등

2021-06-10     최육상 기자

 

순창과 복흥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단오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오는 14일 단오(음력 55)를 앞두고 순창청소년문화의집이 12일에 여는 오오단오행사는 초등학생 이상 군민 6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전화(652-2301) 또는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임금이 신하에게 여름 더위를 잘 이겨내라고 하사한 단오부채 만들기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 만들기를 포함해 수리취떡 만들기, 타투 스티커 체험, 전래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김경구 지도사는 지난 8일 오전 열린순창과 통화에서 예년의 경우 오오단오 행사에 200~300명 정도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부득이 인원을 60명으로 한정했다면서 “(오전 1045) 현재 25명가량이 참가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 지도사는 이어 올해는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한 활백일장을 처음 도입했는데, 휴대전화를 거치대에 놓으면 가상현실 게임처럼 활을 쏘는 모습이 보인다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타투스티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016년부터 6년째 단오행사를 열고 있다. 작은영화관 2층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은 군내 청소년(9~24)들의 문화충전소와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군내 청소년은 누구나 댄스밴드 연습, 포켓볼, 탁구, 만화카페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공휴일은 휴관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중은 09~21, 주말은 10~19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복흥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오는 11일 단오 행사를 연다. 복흥지역 청소년주민 등과 함께 프로그램당 30여명을 신청 받아 쑥인절미와 곡물라떼 만들기, 장명루 팔찌와 단오선 부채 만들기, 도토리 팽이 만들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복흥청소년문화의집(650-5695)으로 문의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복흥청소년문화의집)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 부르는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단오에는 수릿떡을 해먹거나 그네뛰기와 씨름을 하고, 조상에게 성묘를 가거나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았다. 단오축제는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