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초 나비, 초등생들 신비한 체험

유등초 나비체험장, 군 학교에서는 처음 조성

2021-06-10     최육상 기자

 

박윤정 유등초 1학년 담임교사는 지난 7일 오전 열린순창과 전화통화에서 우리 학교 시설담당인 김성열 선생님께서 체험장 밑 작업을 정말 잘 해 주셨다면서 “4월부터 2개월 정도 준비해서 올해 처음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이어 “3학년 1학기 교과과정에 배추잎나비 한살이 내용이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알에서부터 어른 나비까지 보고, 먹이가 되는 배추, 케일 등 채소를 심어놓고 딸기도 따 먹으면서 체험하니까 아주 즐거워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사는 나비체험장은 제가 알기로는 우리 군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조성했을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알은 한 5~7일 정도 있으면 부화를 하거든요. 애벌레는 이십여 일 걸리고 그러니까 한 달 정도 되면 어른 나비까지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나비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에는 나비가 많아졌어요. 학교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아요. 하우스를 열어놓으니까 나비가 날아와서 알을 낳고 그렇게 번식을 했어요.”

나비 체험장은 2주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애벌레가 많아진 탓에 채소는 뼈대만 유지하고 있단다. 나비 체험장 문을 닫으면 텃밭을 다른 교육용도로 활용하고 내년 이맘 때 나비 체험장을 다시 운영한다.

유등초 전교생은 체험장 활동에 전부 참여를 했고요. 공문을 각 읍면 학교에 보내서 참여하도록 홍보를 했어요. 그래서 팔덕초가 왔고, 또 저희가 풍산()하고 옥천()과 어울림학교를 하다보니까 그 학교에서 방문해 함께 보기도 하고. 교장선생님도 회의 같은 데 참석하시면 홍보도 많이 해 주시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