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천변 고사된 가로수 40주 제거

2021-09-01     최육상 기자

 

순창읍 양지천변에 고사된 가로수 히말라야시다를 모두 베어냈다. 벌목 작업은 지난달 31일과 9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나무 제거 작업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고사된 나무는 40주로 조사됐으며 이틀 동안 제거한 뒤, 이 자리에는 군청에서 다른 나무를 식재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벌목 작업을 지켜보던 인근 주민은 저 나무(히말라야시다)가 한 40년 이상은 됐을 것이라면서 잎도 뾰족하고 송진도 토해내고 해서 가로수로는 적합하지 않는데, 누가 저 나무를 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참에 모두 베어내고 다은 나무를 심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주민은 고사된 나무를 이제야 베어내느냐면서 그 동안 볼썽사나웠는데, 하루라도 빨리 다른 나무를 심어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살아 있는 나무까지 베어내는 건 아니냐?”고 현장 관계자에게 따져 묻기도 했다.

군청 관계자는 히말라야시다를 제거한 자리에는 느티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