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구 부회장, 도민회장 ‘공로패’

2011-10-20     조남훈 기자 

“과분합니다. 많은 선ㆍ후배님들이 계시고 한 일도 많지 않은 데 큰 상을 받았습니다. 게으름 피지말고 눈치 보지 말고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생화라는 향우들에게 고향 소식과 향우회 활동을 잘 홍보하라는 막중한 책임을 준 것으로 알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활동 하겠습니다.”

재경전라북도민회장 공로패를 수상한 박용구(58ㆍ순창읍 남계 출신) 홍보부회장의 수상 소감이다.

박 부회장은 1997년도 순창농고(현 제일고)를 졸업하고 상경했다. 어린 나이에 서울생활은 넉넉하지 못했고 힘들 때마다 고향 선ㆍ후배들은 큰 안식처이자 새로운 용기를 주는 희망 샘이었다고 한다. 1980년경 서울 우이동 사슴목장은 재경순창군향우회 총회 장소였다. 청년이었던 그는 많은 선배들을 도와 향우회의 작은 일들을 처리했다. 1983년에는 재경순창군청년회결성에도 힘을 보탰다. 그 후 재경순창읍향우회(당시 회장 김삼두)의 총무와 1992년에는 재경순창군청년회(당시회장 이남) 총무를 맡으면서 본격인인 향우회 실무 책임 활동가가 되었다. 현재는 군향우회 홍보부회장, 읍향우회 부회장, 동창(기) 모임인 서울순창747회자문위원 등을 맡아 활동하면서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