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작복작]박붕서-지역아동센터, 29명 정원의 70% 확보?

2022-04-27     열린순창

지역아동센터, 29명 정원의 70% 확보?

박붕서

(4.1) 어제 우리지역(복흥) 교육공동체협의회 8차 모임이 있었다. 코로나로 미루고 미루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났다. 작은도서관이 1월 열리면서 이젠 완전체가 됐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졸업까지 거쳐 가는 기관들의 모임이다. 어린이집, 두 곳의 초등학교,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의집, 청소년문화의집, 작은도서관. 여기에 면사무소.

어제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29명 정원에 70% 확보를 못할 경우 운영비가 삭감된다고 한다.

왜 우리는, 인구절벽이다 그러니 전환기적 사고를 해야 한다면서 아직까지도 시설에 아이들을 꿰맞추려는 것인가? 아이들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사용자 제한을 두었던 규정들이 아이들이 줄어드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황이 바뀌었으면 규정도 빨리 바꿔줬으면 한다.

초등학교도 얼마 안 있으면 30명도 안되는데, 지역아동센터 보고 21명을 채우라니. 적으나마 돌봄이 필요한 애들은 있는 게 현실인데.

내 주위에 많은 착한 사람들은 규정 바꾸는 일은 멀리 보이니 규정 때문에 동동거리며 오늘도 아이들과 일상을 치열하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