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장]“포장용 흙 훔쳐 가신 어르신!”

2022-04-27     최육상 기자

 

아래 포장용 흙 훔쳐가신 어르신! 위 보면 시시티브이(CCTV) 카메라 있어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는데담에 또 훔치시면 이번 것까지 가중처벌로 신고합니다. 참고로) 어르신!! 습관 돼요. 도적질!”

지난 18일 오전 출근길, 순창읍내 한 꽃집 문 앞 벽면에 A4 용지 한 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평소에 출·퇴근하며 오가는 길이라 낯선 종이 자보는 금방 눈에 띄었습니다. 살펴 보니 꽃집 주인장이 포장용 흙을 훔쳐간 어르신에게 완곡하게경고를 전한 것인데요. 길을 지나는 한 주민은 어머, 어르신이 흙을 훔쳐 갔나봐~ 세상에나라며 혀를 끌끌 찼습니다.

순창에서 살아 보니 예상 밖으로 도둑질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힘들여 농사지은 두릅이며 과실수 같은 것을 아무렇지 않게 훔쳐 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드넓은 논을 하루 종일 지킨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겠지만, 흙이건 두릅이건 남의 재산에 절대로 손대선 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