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농민회 풍년기원제 개최

2022-04-27     최육상 기자

순창군농민회(회장 남궁단)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유등다리 아래에서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

남궁단 회장은 축문을 낭독하며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운지 어언 4355년이 흘렀다그 동안 농민들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먹여 살렸으며, 왜적의 침입 앞에서는 목숨을 바쳐 이 산하를 지켜왔다고 농민의 역할을 강조했다.

농민 회원들은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고 날씨마저 화창한 봄 날씨를 맞아 오래 간만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거워했다. 특히 이선형 회원이 내 놓은 돼지 한 마리로 양껏 배를 채우고 봄을 만끽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농민회 박재근 초대회장은 “1987년 민주화항쟁 이후 전국에서 거의 최초로 순창군농민회가 결성됐다자생적으로 생긴 농민회는 순창군이 최초였으며, 농민들의 척박한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아직 농민회가 할 일은 많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왼쪽부터 남궁단 회장, 최형권 전 회장, 박재근 초대회장, 이선형 전 회장, 전세용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