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의원 경선…커지는 무투표 ‘우려’

가 선거구, 신정이·이성용, 나 선거구 최용수·오수환 다 선거구, 손종석·마화룡·조정희, 비례대표 김정숙 정은서(쌍치)ㆍ최해석(구림) 다 선거구 무소속 ‘출마’

2022-05-11     조재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경선 결과 신정이·이성용(가 선거구), 최용수·오수환(나 선거구), 손종석·마화룡·조정희(다 선거구) 예비후보가 공천받게 돼 가·나 선거구는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도내 기초의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가 선거구에서는 신정이(28.36%)·이성용(26.75%) 예비후보가 김문소(23.19%)·송준신(21.69%) 예비후보를 따돌렸다. 나 선거구에서는 최용수(34.65%)·오수환(32.83%) 예비후보가 현역인 전계수(32.52%) 예비후보를 제쳤다. 다 선거구에서는 손종석(30.13%)·마화룡(21.11%)·조정희(21.11%) 예비후보가 설공금(16.34%)·양인섭(11.32%) 예비후보에 앞서며 공천을 받게 됐다. 비례대표 후보는 지난 6일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1순위 김정숙(45.31%) 2순위 김삼순(29.86%) 3순위 오은숙(24.83%) 순으로 결정됐다. 순창군의회 비례대표 정원은 1명으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1순위를 받은 김정숙 씨가 군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군내 기초의원 경선이 모두 마무리되며, 가 선거구에서는 모든 예비후보가 경선에 참여했고, 거론되는 인사가 없어 무투표 당선 우려가 더 커졌다.

나 선거구도 동계 출신 오수환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결정되며 다른 출마자가 없을 것으로 보여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 선거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쌍치면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정은서 예비후보에 이어 최해석 구림면주민자치위원장이 무소속 출마한다. 최 위원장이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다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2명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 선거구 한 주민은 민주당에 투표권을 도둑맞은 기분이라며 차라리 민주당이 심사에서 일부를 컷오프 했더라면 무소속 출마자가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무투표 당선은 없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