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장] “음식물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2022-05-25     최육상 기자

지난 15일 일요일 오후 순창읍내를 산책하다가 어느 집 벽면에 붙어 있는 낯선 종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산책을 멈추고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이번엔 치웠지만 다시 그럴 경우 법적으로 처리하겠습니다. 양심 좀 있게 삽시다.”

집 주인으로 보이는 주민은 양심 있게 삽시다고 아주 정중한 분위기로 타이르듯 경고를 한 것인데요.

읍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정해진 음식물 통에 넣어서 매주 목요일 오전과 월요일 오전 등 1주일에 2번씩 수거해 갑니다. 저는 이 경고문을 보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주택가 앞에 그냥 무단으로 버렸다는 게 의아했습니다.

매번 반복해서 지적하는 문제점입니다만 클린순창은 결코 말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적성 농소에 거주하는 백철 주민께서도 지난호 <열린순창>쓰레기 없애는 후보 찍겠다는 글까지 보내주셨겠습니까.

지방선거운동이 한창입니다. 주민들께서 화합하면서 함께 클린순창을 만들기를 바랍니다.